스위스의 위치측정시스템(GPS)기술업체 유블록스(대표 토마스 실러 http://www.u-blox.com)가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다국적 반도체업체 아트멜과 공동 개발한 GPS 고주파(RF)리시버(모델명 ATR600)와 16채널 베이스밴드(모델명 ATR620) 칩세트 ‘안타리스(Antaris·사진)’를 한국시장에 내놓았다.
이 칩세트는 휴대폰시장에 맞도록 실리콘게르마늄(SiGe) 공정을 활용해 칩 크기와 전력소모량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으로 1fix/sec당 100㎽급의 낮은 전력만으로도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또 ‘RF 재밍(jamming)’ 기능을 탑재해 방해전파 제거를 위해 필요한 여타 부품을 줄여 보드 크기를 400㎟ 이하로 줄였다.
이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GPS 수신기능이 필요한 휴대폰·TRS·차량항법(카내비게이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내 영업은 메맥인사이트코리아가 맡는다.
토머스 실러 사장(CEO)은 “군사목적으로 시작된 GPS 기술이 이동통신과 자동차 등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칩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전력소모량을 최소화한 만큼 한국시장에서 새로운 고객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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