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네트웍스와 케이블 영화채널 스타츠앙코르그룹이 내년 봄부터 공동으로 회원제 인터넷 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회원제 인터넷 영화 서비스 ‘스타즈 온 디맨드 온 리얼원(Starz on Demand on RealOne)’을 내년 봄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며 마케팅 차원에서 4일과 5일 이틀 동안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서비스의 요금은 아직 미정이지만 한달에 10달러 안팎으로 스타즈 프리미엄채널 시청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 가입자는 초고속인터넷 접속을 이용해 스타츠의 케이블 채널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매달 100편 이상 볼 수 있다. 가입자는 보통 스타즈 케이블 채널에서 해당 영화를 보여주는 기간 동안은 제한없이 원하는 영화를 내려받고 시청할 수도 있다. 이 영화들은 컴퓨터 시청을 위한 것으로 TV로 보려면 별도 장비가 필요하다.
게이건월드미디어의 애널리스트인 존 플레처는 “인터넷에서 돈을 받고 영화를 전송해주는 업체는 리얼네트웍스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후원을 받는 모비링크, 시네마나우 등이 있다”며 “이 중 리얼네트웍스 사이트가 가입자 수나 평판에서 가장 앞서 온라인 오락산업을 주도할 위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리얼은 진정 가치가 있는 콘텐츠를 얻는다는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해왔다”며 “리얼은 현존하는 온라인 케이블 회사에 가장 근접해있다”고 평가했다.
스타즈와의 제휴는 인터넷상 오디오 및 비디오 재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배급하는 리얼네트웍스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회원제 서비스 리얼원을 제공하는데 리얼원 이용자는 85만명으로 매달 요금을 내고 스포츠, 음악, 기타 오락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접속한다.
플레처는 “인터넷 영화시장은 이미지를 선명하게 TV 스크린에 시현하는 광대역 접속과 네트워킹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비교적 작은 규모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얼의 CEO인 롭 글레이저는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려는 고객이 처음에는 많지 않을 것이지만 신기술 애호가 중 상당수 서비스에 가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공식기자 ks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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