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반도체업계의 회복세는 기대에 못미쳤으나 무선통신용 반도체시장은 비교적 고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무선통신용 반도체업계의 매출액은 총 199억달러(잠정치)로 지난해보다 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반도체업계 전체 성장 예상률 2%의 무려 3배에 달하는 것이다.
지난 2000년 정보기술(IT)업계의 호황에 힘입어 무려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무선통신용 반도체시장은 지난해 사상 최악의 침체로 매출이 전년대비 33%나 감소했으나 올해는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특히 휴대폰용 반도체는 이 중 67%를 차지, 무선통신의 축을 이루고 있음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지난해 모토로라에 1위 자리를 내줬던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올해 18억5000만달러로 퀄컴(17억7000만달러), 모토로라(15억3000만달러)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15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4위에 올랐으며 인텔과 필립스, 인피니온테크놀로지, NEC, 도시바, 아기어 등이 10위권내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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