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만 신경을 쓰면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본다. 먼저 3분 표준요금 기준으로 휴대전화보다 8∼9배 싼 유선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가정에서 통신비를 가장 많이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집전화로 휴대폰에 전화를 걸 땐 10초당 15.63원이지만 집에서 휴대폰으로 휴대폰에 걸면 18원∼21원이 부과되기 때문이다. 또 요금 자동납부제도를 이용해 1%의 통화요금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청구서를 신청하면 매월 150원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할인시간대를 이용하는 것도 통신비를 줄이는 한 방법으로 평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또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시내통화를 하면 평시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가입이 늘고 있는 맞춤형 정액요금제도 통신요금 절감에 유리하다. 아울러 초고속 인터넷은 계약기간에 따라 최고 15%까지 이용료가 할인되므로 처음부터 장기계약을 하는 것이 유리하며 요금제도가 아주 다양한 휴대전화는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는 요금제 선택으로 통신요금을 줄일 수 있다.
고두환 KT경산지사 요금관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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