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디지털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콘텐츠가드가 자사의 디지털저작권관리(DRM) 기술을 일본 소니에 라이선스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소니는 자사가 보유한 영화 및 음악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안전하게 전송하기 위해 콘텐츠가드의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소니의 “콘텐츠가드의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안전한 전송이라는 소니의 목표에 한걸음 가까이 가게 됐다”고 밝혔다. 콘텐츠가드는 “우리의 DRM 기술은 인터넷에서 콘텐츠의 이동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소니는 콘텐츠가드의 기술 말고도 독자적인 DRM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가드는 제록스의 자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력 관계에 있다.
현재 음악, 영화 등의 콘텐츠 업계는 불법복제를 우려해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전송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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