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전자산업 경기전망 세미나]산자부 전자산업 발전시책

 산업자원부는 내년에 전자·정보통신 수출 700억달러를 달성, 6% 수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견인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월드 리딩 제품 개발 및 전략적 마케팅 추진 △디지털 원천기술 확보 및 국제표준화 선도 △핵심 전자부품·소재의 국산화 기반 구축 △융합기술의 산업화 촉진 △디지털전자 산업발전 인프라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5대 주요 시책을 마련, 적극 시행키로 했다.

 ◇월드 리딩 제품 개발 및 전략적 마케팅 추진=산자부는 우선 수출잠재력이 큰 전략품목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차세대 전략상품 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또 디지털 전자의료기기 등 퓨전기술 제품을 비롯해 홈네트워크기기, 첨단 멀티미디어기기, 전자소재 등으로 전략품목을 다변화한다는 목표아래 디지털가전, 포스트PC, 전자의료기기 등 3대 산업의 발전전략을 착실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우리를 맹추격하는 후발개도국을 따돌리기 위해 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휴대폰 등 주력품목의 디지털 컨버전스화 및 네트워크화로 차별화를 확대키로 했다.

 또 난립양상을 보이는 국내 IT전시회를 국제적인 첨단기술 경연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전시회의 대형화·전문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자제품생산전문기업(EMS)을 활용, 첨단 벤처제품과 전자부품 등의 틈새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한편 고급기술 및 시장정보 동향의 수집·전파를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 원천기술 확보 및 국제표준화 선도=산자부는 디지털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로드맵에 따른 차세대 원천기술의 개발을 목표로 선정된 디지털데이터방송 기술, 대용량 정보저장장치, 디지털 전자의료기기 등 10대 기술개발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이와 병행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업체 및 연구기관 등과의 국제협력을 강화, 정보를 수집해 체계적인 협력프로그램을 발굴·시행키로 했다. 예컨대 포스트PC분야에선 포스트PC산업포럼을 중심으로 한·대만 국제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R&D)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산자부는 또 표준화 활동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전자분야 국제표준 대응체제를 구축하고 표준화 관련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핵심 전자부품·소재의 국산화 기반구축=산자부는 시장잠재력이 크고 수입의존도가 높은 핵심부품을 개발, 2006년 국산화율 8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핵심부품 국산화사업’(일렉트로-0580)을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230억원을 투입하고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추가로 연 4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선택과 집중에 의한 차세대 디지털 핵심부품의 개발을 위해 올해 발굴된 40개 과제에 대해 ‘부품·소재 기술개발사업’과 ‘산업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매년 10개씩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전자소재분야의 경우 국산공급률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취약해 차세대 IT제품 개발의 장애요인으로 부각됨에 따라 핵심 전자소재 개발사업(EM-2010)을 통해 디스플레이, 2차전지, 고주파 부품소재 등 3대 핵심 전자소재에 대해 오는 2010년까지 국산화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융합기술의 산업화 촉진=산자부는 BIT(BT+IT) 등 융합기술의 산업화 기반 구축을 위해 한양대 ‘마이크로 바이오칩센터’ 내에 바이오칩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파운드리시설을 구축하고 인공지능, 진화적응 하드웨어, 생체칩 등 슈퍼지능칩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융합기술의 조기산업화를 위해 ‘(가칭)e바이오시스템 산업화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가칭)e바이오시스템 전문인력양성사업’ 및 국가인증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생체인식, 음성인식 등 융합기술의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자의료기기산업의 전략산업화를 적극 꾀할 방침이다.

 ◇디지털전자산업 발전 인프라 구축=산자부는 서울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단지내에 디지털 강국에 걸맞은 국제적인 발전거점이 될 1만2000평 규모의 ‘디지털이노베이션센터(DIC)’를 건립키로 하고 내년에 본격 착공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디지털 기술혁신역량 배양을 위해 거점별 디지털 전자분야 지역기술혁신센터(TIC) 및 산기반센터를 확충하고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디지털 컨버전스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중국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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