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회장 정장호)는 2일 국내 IT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컨설팅회사인 신화파이낸셜네트웍스와 제휴했다.
KAIT는 2일 오전 홍콩에서 개막된 ‘ITU 텔레콤아시아 2002’에서 ‘코리아 IT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IT기업의 중국 진출을 도와주기 위해 중국 현지기반이 탄탄한 신화통신 자회사인 신화파이낸셜네트웍스와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최명선 KASIT 부회장은 “중국이 WTO에 가입하는 등 최근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중국에 대한 확실한 정보와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중국내 인맥과 기반이 있는 중간 채널 확보를 위해 제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KAIT가 160개 회원사와 600여개 벤처기업들에 중국에 관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리아IT 포럼에서는 한국 통신산업 전반에 대한 소개, WCDMA 시스템, 모바일 결제, 실시간 e러닝과 콘퍼런스 솔루션, 홍콩 경제의 미래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업체들과 해외 투자자들간 상담회도 개최됐다. 텔코웨어와 신광전자, 타키오닉스, 아비브정보통신 등 4개 업체는 2일 오후 전시장내에서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홍콩 현지 금융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설명회을 열었다.
KAIT는 이번 투자 상담회가 국내 IT벤처기업들에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국내 IT 벤처기업들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콩=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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