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는 올해부터 2006년까지 추진되는 ‘정보사회기술 연구’에 들어가는 예산 36억유로(22억8000만파운드)의 일부분을 조달하기 위해 하이테크 업체들에 이 연구 프로젝트 입찰을 권유했다. 위원회는 오는 12월 17일경 위원회 웹사이트(http://www.cordis.lu/fp6)에 입찰에 대한 모든 것을 올려 놓을 방침이다. 이번 연구는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마이크로, 나노 및 광전자공학, 마이크로시스템, 지식기술, 디지털콘텐츠 등 매우 광범위한 IT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위원회의 기술분야 대변인 페르 하우가드는 “이번 예산은 175억유로가 투입되는 여섯번째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이라는 대형 연구 프로젝트의 일부”라며 “특히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말하는 콘텐츠란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로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이라며 “신기술 개발을 돕는 것은 미래의 서비스 창출을 위한 수요확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우가드는 IT예산이 미래 EU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지금 매우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연구와 개발에 중점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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