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의 CEO들과 정보통신 장·차관이 모여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CEO포럼이 6, 7일 이틀에 걸쳐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KT·SK텔레콤·KTF 등 12개 회원사 중 자체 일정으로 불참을 통보한 데이콤과 하나로통신을 제외한 10개사 대표이사와 이상철 정통부 장관, 김태현 정통부 차관, 한춘구 정보통신지원국장 등 국내 통신업계를 움직이는 인물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논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CEO포럼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염용섭 실장이 ‘통신서비스 중장기정책 방향’, 전자통신연구원(ETRI) 이성국 정보화기술연구소장이 ‘국내외 통신기술 동향’, 경희대 강병민 교수가 ‘통신사업자 경영개선 방향’을 각각 발표한 후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유선사업자의 무선사업 진출 방안, 가상이동망사업자제도, 유선-무선(LM)시장 개방, 지배적 사업자 규제 등 최근 발표돼 논란이 되고 있는 KISDI의 ‘통신서비스 중장기정책 방향’에 대한 각 CEO의 의견표명이 관심거리다.
자리를 마련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측은 “이승모 신임 상근부회장 취임 이후 기간통신사업자간 회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통신산업의 미래를 위해 상호 이해를 돕고,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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