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업체 빅필름(대표 권재성)은 일본의 밀키카툰과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밀키카툰은 일본의 대표적인 3D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일본을 비롯해 북미·유럽 등에서 방영된 3D애니메이션 ‘피콜라(Pecola)’를 제작한 업체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26부작 3D TV 애니메이션인 ‘삐뽀빠’를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아울러 빅필름은 밀키카툰이 현재 제작하는 52부작 3D TV 애니메이션인 ‘미드나잇호러스쿨’을 하청(OEM)제작하기로 했다. ‘미드나잇호러스쿨’은 2004년 초에 한국·일본·북미에서 동시 방영에 들어갈 미스터리 호러 코믹물이다.
빅필름의 권재성 사장은 “밀키카툰의 빅필름의 3D 애니메이션 제작기술을 높이 평가해 제휴를 맺게 됐다”며 “향후 공동으로 제작해 밀키카툰의 유통망을 통해 전세계에 배급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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