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들이 성수기인 12월을 앞두고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5일 위자드소프트와 이오리스가 신규 게임 출시로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한빛소프트는 5.28% 상승했다. 그동안 상승 모멘텀 부재로 소외됐던 엔씨소프트도 전일보다 3.93% 상승한 11만900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게임주들의 최근 강세는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과 영등위의 심사 등으로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한 저가 메리트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자드소프트는 최근 신규 PC게임인 ‘쥬라기공원2’를 출시한 데 이어 유럽의 UBI소프트사와도 레인보식스3의 PC패키지 유통계약을 체결했으며 아케이드 게임업체인 이오리스는 SK글로벌과 제휴해 일본 세가의 레이싱게임 ‘이니셜D’를 국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특히 이 게임은 일본에서만 1700만대가 판매된 제품이란 점에서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태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 게임주의 상승은 낙폭 과대에 대한 저가 메리트 부각과 실적호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중소형주는 더 이상 가격메리트에 따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만큼 조정기에 대비해 펀더멘털이 양호한 우량주 위주의 옥석 구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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