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이동통신사인 mmO2가 기대 이상의 상반기 실적을 거두는 등 계속해서 좋은 뉴스를 양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30일까지의 6개월 동안 손실액이 2억7700만파운드(4억3770만달러)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3억8700만파운드(6억1260만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 중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1.7% 늘어난 24억파운드에 달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은 자본금을 삭감하는 단순한 방법에 의해 이뤄진 것이며, 앞으로 3세대(G) 이동통신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네트워크 업데이트에 막대한 비용이 지출될 예정으로 호조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영국 최대 이동통신기업인 브리티시텔레콤 (BT)에서 분리, 독립한 지 1년이 된 mmO2는 일반 고객이 1830만으로 8.9% 증가했으며, 한때 악화일로를 걷던 독일에서는 상반기 매출이 4억3800만파운드(6억2900만달러)를 기록하며 32.7%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가입자 1인당 매출을 보면 독일에서는 210파운드(331.8달러)로 7.7% 상승했고, 영국은 올초 238파운드(376달러)에서 3% 상승하는 성적을 보였다. mmO2는 상반기에 31.5%, 4억2700만파운드(6억7470만달러)의 자본지출을 삭감해 처음으로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하반기 들어 지출이 급증하면서 역전될 수도 있다.
통신업계는 커다란 규모의 합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영국·독일·네덜란드·아일랜드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mmO2는 다른 기업들이 매우 선호하는 인수대상이다. mmO2는 영국에서 하반기 동안 2배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독일에서도 시장점유율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경쟁위원회가 고정(유)선 전화에서 이동전화로의 통화비용 삭감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영국시장 안에 난제가 존재하고 있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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