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처음 공개된 미국 AMD와 일본 후지쯔의 플래시메모리 합작사 설립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양사가 플래시메모리 분야에서 제휴, 새로운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키로 하고 막바지 절충작업에 들어갔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양사는 현재 새 회사의 출자비율 등 세부 항목을 놓고 최종 조정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합의하고 내년에 새 회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플래시메모리 생산량에 있어 AMD는 세계 2위(13%), 그리고 후지쓰는 3위(11%)를 차지하고 있어 양사의 합작사가 신설되면 이 시장 1위인 인텔(약 26%)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후지쯔와 AMD의 제휴는 D램에서 한국·대만업체들과의 경쟁에 패한 이들 업체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래시메모리 사업의 확실한 시장우위를 고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두 업체는 지난 93년부터 개발, 생산 등 일부 부문에서 부분적인 제휴관계를 맺어왔으며 통합을 계기로 생산규모 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시메모리 반도체는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데이터 관리가 가능, 동영상 수신 등 정보의 대용량화가 급속도로 진행중인 휴대전화와 디지털가전의 핵심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는 현재 1조엔대로 추정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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