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보안 프로젝트인 ‘팔라듐’이 정보 유출 문제로 벽에 부딪히자, 이 회사가 이를 무마하기 위해 두팔 걷고 나서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크레그 문디 MS 부사장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당국과 업계가 공동으로 모바일 통신의 보안을 유지하는 프로젝트가 팔라듐”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당국과 업계간 신뢰 구축과 함께 사용자들이 이를 거부감없이 수용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팔라듐 프로제트를 옹호했다. “우리의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인 인텔도 이미 팔라듐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인 그는 “하지만 팔라듐을 시장이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문디는 그간 PC 위주로 이뤄지던 정보 교환이 휴대폰과 PDA와 같은 모바일장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무선 통신의 보안 강화를 위해서라도 팔라듐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국과 업계가 보안을 핑계로 유저들의 ‘사이버 자유’를 통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회의적 시각에 대해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원하지 않으면 꺼버리거나 접속하지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문디는 팔라듐의 보급과 관련해 “하드웨어에 기본적 사양만 장착되도록 할 것”이라면서 앞서 미 법정이 승인한 미 법무부와 마이크로소프트간 타협안에도 ‘소스코드’ 공개가 포함돼 있음을 언급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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