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세계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컴덱스’ 전시회가 첨단 제품 경연장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TFT LCD 컬러폰(모델명 SHP-A500)과 신개념 UFB(Ultra Fine & Brightness) LCD 컬러폰(모델명 SPH-N400) 등 다양한 CDMA 컬러폰을 선보였다. 또 유럽형 2.5세대 방식인 GPRS 컬러폰(모델명 SGH-S105)을 비롯해 11만화소의 고화질 CCD카메라가 내장된 GPRS 카메라폰(모델명 SGH-V205)도 출시했다.
삼성은 이번 컴덱스 전시회에 미국 시장을 겨냥해 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cdma2000 1x 방식 지능형 복합단말기(모델명 SPH-i330)와 포켓PC 2002 기반의 지능형 복합단말기(모델명 SPH-i700)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았다.
핀란드 노키아는 EDGE(Enhanced Data for GSM Evolution) 방식을 처음으로 적용, 인터넷 접속능력을 향상시킨 새 이동전화 ‘노키아6200’을 공개했다. 인텔도 서버용 프로세서인 ‘제온’의 신모델 4종과 관련 칩세트 3종(모델명 E7501·E7505·E7205)을 발표했다. AMD는 64비트용 프로세서인 ‘옵테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64비트 윈도OS를 내장한 고성능의 새 서버를 시연하며 프로세서의 64비트 시대 개막을 예고했다.
일본 도시바는 첨단 무선기술인 802.11a 규격을 지원하는 새로운 노트북(모델명 새털라이트 6100프로)을 발표했다. 도시바는 이 제품을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소비자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차세대 그래픽 칩(모델명 지포스FX, 코드명 NV30)을 공개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이외에도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업체인 델컴퓨터가 처음으로 PDA를 공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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