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통신, 신제품 내놓고 공격 마케팅

 국산 DBMS인 ‘유니SQL’의 개발업체 한국컴퓨터통신이 신제품 개발과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컴퓨터통신(대표 강태헌 http://www.unisql.com)은 내달말 유니SQL 차세대 제품인 6.0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5.2 버전에 비해 데이터베이스간 통합기능을 강화한 ‘유니SQL 6.0’은 분산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상용 DBMS를 하나로 통합해 마치 단일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해 이종 데이터베이스간의 복합 질의를 할 수 있다. 또한 관계형DBMS 모델링과 객체지향 모델링을 통합할 수 있어 처리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한국컴퓨터통신은 신제품 출시에 앞서 개발자 버전의 무상 공급, 구 버전 사용자에 대한 무상 업그레이드, 지방영업 확대 등을 통해 유니SQL의 보급확산을 위한 기반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한국컴퓨터통신은 유니SQL의 상업용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이외에 개발자를 위한 특별판을 개발해 11월말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SQL 개발자 에디션’은 DBMS 엔진인 유니SQL,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유니CAS, 개발도구인 유니툴 등 유니SQL의 전제품군을 포함하고 있으며 윈도 계열(NT및 2000), 리눅스, 유닉스 등 다양한 운용체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컴퓨터통신은 이 제품을 개발 및 학습용도에 한해 무료 배포함으로써 유니SQL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국컴퓨터통신은 지난달초 출시한 유니SQL 최신 제품 5.2버전의 확산을 위해 내년 3월까지 자사의 DBMS 제품인 유니SQL 3.x 버전 이하 제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어게인 UniSQL’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유니SQL의 휴면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구 버전 사용자가 유니SQL 최신 제품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유지보수 계약을 통해 향후 출시되는 신제품에 대한 사용권한도 갖게 된다.

 제휴 및 영업채널 확대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컴퓨터통신은 리눅스 업체와 협력해 리눅스 배포판과 유니 SQL를 패키지로 묶는 것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기존 직판 라인과는 별도로 전국 시도별 협력사를 선정해 금년말까지 전국 규모의 간접 영업망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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