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필름이 필름업계 최초로 디지털카메라 TV CF를 제작,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내 디지털카메라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후지가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야심차게 제작한 TV CF ‘파인픽스’편은 신비스러운 배경에다 디지털카메라를 조화해 디지털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후지필름은 이번 광고에서 그동안 선보인 디지털기기와 차별화된 ‘디지털 그 이상의 디지털, 프리미엄 디지털’을 의미하는 신조어인 ‘파인픽스’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제품의 기능 설명에 치중하는 기존 광고와 달리 “디지털카메라=나만의 장난감”이라는 최근의 문화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톡톡 튀는 개성을 발휘하고 있는 n세대 스타 김민희는 이번 광고에서 새로운 느낌의 디지털 키드로 변신했다.
CF는 폐허가 된 듯한 가상의 공간에 흰색 원피스를 입은 김민희가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연기가 자욱한 회색 빛 들판을 배경으로 모니터·게임기·로봇 장난감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가운데 눈물이 가득 고인 슬픈 표정의 김민희가 “나의 장난감이 모두 죽었다…”고 속삭이자 주변에 흩어진 장난감들이 동작을 멈춘다.
이윽고 무엇인가를 한 손에 든 채 이리저리 움직이는 소녀.
김민희가 들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후지의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카메라를 통해 하늘을 바라보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찍기도 하면서 소녀의 얼굴은 차츰 밝아진다.
경기도 화성 근처의 한 경비행장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김민희는 매서운 바람과 추위를 견디며 진지한 태도로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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