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네트워크-국산업체

◆다산네트웍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 http://www.da-san.com)는 최근들어 SMB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기간통신사업자 중심으로 통신장비사업을 벌여왔으나 최근 시장 다각화 차원에서 SMB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SMB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다산네트웍스의 비책은 가격 경쟁력이다. 이 회사는 외산 장비에 비해 50% 가까이 저렴한 중소형급 스위치와 라우터 장비를 앞세워 SMB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물론 각 장비에 최대한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가격 대비 성능도 높이는데 힘쓸 방침이다.

 다산네트웍스의 주력 제품은 L2스위치인 ‘V1124’와 라우터 장비인 ‘V1500·2600T’시리즈다.

 V1124는 저렴한 가격으로 사내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로 인터넷 접속 밀집지역에서 가입자에게 LAN방식의 고속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데 적합한 스위치다.

 V1500시리즈는 전용선 기반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를 위한 라우터로 T1/E1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향상된 보안·IP라우팅 기능을 경제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장비다.

 이밖에 V2600T 시리즈는 망 구성 변경이 용이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이 가능해 기업용 통신망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통신장비다. 이 제품은 외장형 아날로그 모뎀을 이용하여 최대 115.2Kbps의 전송속도로 기존 전화선을 통한 IP라우팅 기능도 지원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러한 제품이 이미 국내 기간통신사업자 납품을 통해 성능이 입증된 만큼 가격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고 기술지원서비스를 강화해 SMB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 중소기업 통신망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영업에 더욱 힘 쏟을 계획이다.

 <인터뷰>

 “그동안 국내 기간통신사업자에 장비를 공급하면서 성능이 입증된 장비를 앞세워 SMB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사장은 외산 장비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기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자사의 중소기업용 제품을 통해 SMB 대상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 사장은 “최근 중소기업용 장비는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신사업 시장에서 입증된 경쟁력이 SMB시장 공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남 사장은 “중소기업은 빠른 기술지원서비스 제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부분의 보완에 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육인력의 최적화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남 사장은 “최근 VDSL, 메트로이더넷 등 초고속 인터넷망의 기술적 흐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도 속도와 성능이 향상된 초고속인터넷망 재구축의 시점이 돌아온 만큼 내년 중소기업 통신인프라 교체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콤텍시스템

 콤텍시스템(대표 남석우 http://www.comtec.co.kr)은 SMB시장 공략을 위해 채널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스펜오컴, 콤텍정보통신, 컴인포 등의 직판회사 및 자회사를 통해 SMB 대상 영업을 벌이고 있는 콤텍시스템은 보다 적극적으로 SMB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규 채널 확보를 통한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SMB 대상 채널영업 확대를 위해 최근 신설된 전략사업팀 내에 채널영업만을 전담하는 별도의 조직을 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MB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제품별로는 로엔드 스위치 장비인 ‘CS5224’와 라우터 장비인 ‘LM4220’을 통해 SMB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S5224는 10/100Mbps급 24포트와 2개의 기가비트 확장형 모듈을 갖춘 지능형 패스트이더넷스위치로 SNMP, HTTP 기반의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 제품은 대역폭 확장이 용이하고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LM4220은 이더넷 포트 및 WAN 포트를 내장한 라우터로 다양한 라우팅 프로토콜과 WAN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라우터의 설정 및 관리를 위한 설정 프로파일 기능을 비롯해 보다 강화된 보안 기능을 갖추었다.

 콤텍시스템은 이미 이 제품들을 통해 SMB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CS5224의 경우 동양시스템즈, 대한정보기술에 공급됐으며 LM4220은 컴인포, KIS정보통신에 공급되는 등 SMB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콤텍시스템은 이 제품을 기반으로 한 채널영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SMB시장 공략에 힘 쏟을 계획이다.

 <인터뷰>

 “콤텍시스템은 전국 각지에 19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자체 IT관리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완벽한 사후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남석우 콤텍시스템 사장은 제품 성능의 향상은 물론 서비스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을 위한 완벽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헬프데스크를 갖추고 있으며 원격장애처리를 지원하는 NCC(Network Control Center)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원활한 사후지원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렴한 장비 가격도 콤텍시스템의 또다른 장점이라고 남 사장은 강조했다. 남 사장은 “자체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외산 및 국내 타사 장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며 “IT예산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의 IT 운영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남 사장은 “채널영업망을 강화하고 영업인력을 보강하여 SMB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오링크

 파이오링크(대표 문홍주 http://www.piolink.com)는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주는 L4스위치 ‘핑크박스-NLB(Network Load Balancer)’ 제품을 중심으로 SMB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핑크박스는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설치 및 유지보수가 용이한 L4스위치로 SNMP, 텔넷 등 전문적인 관리 기능 이외에도 웹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인터넷 접속 URL에 따라 전용선과 ADSL 회선간에 선택적 접속이 가능하고 회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자동 감지하여 가장 빠른 회선으로 인터넷을 접속시키기 때문에 부하 분산기능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거원시스템, 위트콤, 네오엠텔 등 30여 중소기업에 공급돼 활용되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핑크박스의 보다 원활한 영업을 위해 다른 장비업체들과의 제휴 및 협력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이 원하는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파이오링크는 이와 더불어 SMB시장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전국 영업망을 갖춘 대형 SI업체나 지역별 연고가 강한 영업전문업체 등과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나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교육 이외에 중소기업의 IT관리자들에게 기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교육실과 테스트 랩을 마련해 놓았다. 파이오링크는 이를 통해 기초과정부터 전문과정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파이오링크는 중소기업고객에 맞는 경제적인 상품을 출시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의 협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인터뷰>

 “SMB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총소유비용(TCO)을 절감시켜주는 제품을 제공해 기업고객들의 IT비용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오링크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핑크박스 제품을 통해 SMB시장에 다가갈 것입니다.”

 문홍주 파이오링크 사장은 SMB 사업 성공의 관건은 “얼마나 중소기업의 IT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공급하느냐에 달렸다”며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SMB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저렴한 가격대의 장비 공급, 사후지원서비스 개선, 교육지원 강화를 위해 세부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별도의 고객사 홈페이지를 통해 중소기업이 네트워크장비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채널사도 영입하고 있다.

 문 사장은 “국내 SMB시장은 매우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관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솔루션 공급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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