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사업부문 자회사인 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하이디스·대표 최병규)의 매각을 위한 본계약 성사 여부가 다음주 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중국 베이징 둥팡전자(BOE그룹)가 하이디스 인수를 위해 요구한 신디케이트론(협조융자) 2억1000만달러를 은행별로 산업은행 1억달러, 외환은행 5000만달러, 우리 및 조흥은행에 각각 3000만달러를 잠정적으로 배정했다. 채권단은 이에 따라 이번주 중 전문기관이 분석한 TFT LCD산업 전망 보고서와 하이디스 재무평가서 등을 거쳐 다음주 중 신디케이트론 참여와 본계약 여부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당초 BOE 측은 총인수대금 3억8000만달러의 80%에 달하는 3억달러 대출을 요구했다가 최근 외환은행과의 협상을 통해 2억1000만달러 수준으로 낮췄으며 나머지 1억7000만달러는 자체 조달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초 대만 캔두컨소시엄과 매각협상을 진행할 때와 달리 현재 TFT LCD 가격이 폭락한 데다 LG필립스LCD·삼성전자 등 선발업체의 5세대 라인 가동 등으로 향후 가격회복 여부가 회의적이어서 일부 채권은행이 신디케이트론 참여에 부정적이어서 결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조흥은행 측은 “현재 신디케이트론 참여를 검토하고 있지만 LCD사업 전망이 연초와는 많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BOE 측의 신디케이트론 요청금액이 1억달러 가량 줄어들었다지만 TFT LCD업황이 상당히 불안한 상황에서 채권은행들이 추가지원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며 “은행들의 LCD산업보고서 검토가 마무리되는 이번주 말에는 본계약 체결 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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