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비디오저장장치(PVR) 특허침해를 둘러싼 소닉블루와 티보의 해묵은 감정이 풀렸다.
C넷에 따르면 양사는 서로간의 특허침해 소송을 없었던 일로 돌리기로 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대립보다 시장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들은 “싸움보다는 시장의 확대가 중요하다”면서 “서로의 에너지를 시장 확대에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PVR 시비는 소닉블루가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티보를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함으로써 촉발됐다. 이어 1월 티보도 같은 법원에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한다며 소닉블루를 제소했다. 이후 두 회사는 감정 싸움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최근 소닉블루측이 향후 시장전망이 불투명하게 나오면서 분쟁을 자제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업계에서는 이밖에 PVR 기능을 갖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미디어센터 에디션’을 탑재한 PC가 HP에 의해 선보이면서 “더이상의 경쟁은 공멸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분쟁 자제의 또다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소닉블루는 티보와의 갈등이 해소돼도 ‘영상계의 냅스터’ 출현을 우려한 AOL타임워너와 MGM·디즈니, NBC·CBS·ABC 등 미디어업계에 견제를 받고 있다. 이는 소닉블루의 리코더 ‘리플레이TV’가 프로그램을 저장할 때 상업광고를 건너뛰는 기능과 인터넷을 이용해 복사한 레코드 프로그램을 다른 리플레이TV 기기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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