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 안철수연구소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다.
등록 당시 높은 CEO인지도와 함께 보안 황제주로 꼽혔던 안연구소는 최근 투자의견이 ‘중립’이나 ‘시장평균 이하’로 평가되고 있다.
안연구소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현대·교보증권 등은 안연구소에 대해 중립의 의견을 내놨다. 삼성증권은 시장평균 이하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황성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앤티바이러스(AV)시장은 어느정도 성숙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증대나 해외시장 개척 등 신규수요 창출 없이는 급격한 매출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요는 미흡한 반면 경쟁이 심화되며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다”며 “그 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일본시장 진출도 3분기 동안 1억7000만원의 수출을 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주가는 안연구소의 떨어진 지위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안연구소의 지난 8일 종가는 1만7100원으로 올 3월 연중고점 6만1700원에 비해 73%나 급락해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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