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자사의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2의 온라인 게임 네트워크를 내년 봄 유럽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유럽은 ‘광대역 게이밍 팩’을 영국에 출시하고 다음달부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오스트레일리아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게임 타이틀과 스타트업 디스크, 이더넷 어댑터 등을 포함한 이 팩은 PS2를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기능을 한다. 가격은 48∼70달러로 예정돼 있다.
한편 소니의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X박스용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영국에서 시작했다. 닌텐도는 아직 유럽 온라인 게임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지난 30일 미국에서 게임큐브용 온라인 어댑터를 출시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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