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미국 IBM의 회장이 바뀐다.
30일 외신에 따르면 IBM은 사무엘 팔미사노 현 최고경영자(CEO·51)가 올 연말에 퇴임하는 루이스 거스너 회장의 뒤를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미사노의 회장 겸직은 올 3월 팔미사노가 CEO에 오를 때 이미 예상된 것이다. 지난 1973년 세일즈맨으로 IBM에 처음 발을 디딘 팔미사노는 입사 27년 만인 2000년에 사장에 올랐었다.
CEO 취임 이후 팔미사노는 하드드라이브 분야를 포함해 손실을 초래하는 자산에 대한 매각을 단행하는가 하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팅’을 인수하는 등 거스너에 이어 또 한 차례 IBM의 도약을 위해 일로매진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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