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내용을 일부 수정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전일대비 11.94%(1만100원) 오른 9만4700원을 기록하며 등급 판정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그동안 영등위와 법정투쟁도 불사하겠다며 강력 대응 의사를 표시해 온 엔씨소프트측이 게임을 수정해 재심의 신청을 하기로 했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날 △게임 이용시간 쿼터제 도입 △PK시 아이템 취득 불가 △과사용 방지를 위한 게임시간 고지 △불량 사용자에 대한 제재기능 강화 등을 중점으로 게임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엔씨소프트 측의 입장 변화에 대해 앞으로 영등위 재심의에서 18세 이하 이용가 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가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태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 회사가 리니지에 대한 수정 의사를 밝힌 것은 영등위의 18세 이용가’ 판정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 단체를 중심으로 우호적인 입김이 강한 데다 18세 이용가 등급 적용시 실적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게임 수정으로 리니지 이용자들의 이용률이 다소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는 18세 이용가 판정보다는 향후 실적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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