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한 자선단체가 매년 수천만개씩 버려지는 휴대폰을 재활용해 아프리카 등 제3국의 빈민을 돕는 프로그램 ‘도네이트어폰’을 발족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국제 빈민구호단체 CARE를 중심으로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PCS, 유통업체 라디오색 등이 매년 약 8000만대씩 버려지는 휴대폰을 수거해 수리한 후 소정의 비용만 받고 아프리카 등 후진국 이통 가입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들은 또 현재 약 1억5000만대로 추산되는 낮잠자는 휴대폰도 수거해 폐기물 처리업체 컬렉티브굿(http://www.collectivegood.com)에 맡겨 백금과 은 등 귀금속을 추출한 후 안전하게 폐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연구단체 인폼에 따르면 현재 약 1억4000만명으로 추산되는 미국의 이통 가입자들은 평균 1년 반만에 휴대폰을 교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폼은 이를 근거로 오는 2005년 미국에서 1억3000만대(약 6만5000톤)의 휴대폰이 폐기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경고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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