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동전화사인 E플러스는 독일 인구의 17%를 커버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이미 설치했지만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바일콤으로부터 3세대 이동전화 네트워크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 독일판에 의하면 E플러스는 모바일콤과의 서비스 계약 결과로 6억유로(5억 8200만달러)에 상당하는 배상료(클레임)를 면제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플러스를 소유하고 있는 로얄KPN텔레콤NV의 최고경영자(CEO) 애드시프 바우어는 “E플러스 3세대 이동전화 네트워크의 통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며 지난 4월 E플러스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프랑스텔레콤의 지분회수 결정으로 어려워진 모바일콤은 독일 정부의 금융지원으로 간신히 파산을 면하기 전까지 이미 3세대 이동전화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진보를 이뤄낸 바 있다. 모바일콤은 독일 전역에 걸쳐 3600개의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는데 이중 1800개는 기지국에 필요한 건물과 전기 공급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또 다른 900개의 경우 3세대 이동전화 전송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기도 하다. 만약 이 거래가 성사되면 E플러스는 유럽의 가장 큰 시장인 3세대 이동전화 서비스의 선발업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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