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솔루션 프로젝트 연계 CMS시장 동반 확대

 콘텐츠관리시스템(CMS) 사업이 온라인고객관계관리(eCRM)·기업정보포털(EIP)·지식관리시스템(KMS) 등 다른 e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시장수요와 맞물려 동반으로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들어 CMS가 기간시스템과 웹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효과적으로 EIP, CRM 등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 솔루션으로 인식되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통합시스템 구축과정에서 타 솔루션과 연동하려는 움직임이 늘면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CMS를 구축하지 않고 CRM·EIP(EP)를 구축할 경우에는 별도로 정보 및 콘텐츠의 입력작업이 요구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CMS 구축을 병행하는 사례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CMS업체들은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과의 연대를 통해 신규 수요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금융권 중심의 수요도 점차 통신·공공·포털·제조 등으로 확대해 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다큐멘텀코리아(대표 유영훈 http://www.documentum.co.kr)는 이달초 국내 공급채널인 펜타시스템을 통해 자사 제품인 다큐멘텀4i ECM을 국민카드에 공급했다.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카드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13개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다큐멘텀의 CMS와 이피파니의 CRM 솔루션을 연동시켰다.

 인터우븐(대표 김정범 http://www.interwoven.com)은 지난 7월부터 우리은행의 eCRM 프로젝트에 자사의 CMS인 팀사이트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IBM 컨소시엄이 수주해 이달말에 완료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인터우븐의 CMS를 기반으로 eCRM과 EIP를 구축, 우리은행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제공 서비스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 비넷사의 국내 총판인 다우기술(대표 최헌규 http://www.daou.co.kr)은 현재 포스코의 CMS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의 EP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작업은 오는 11월까지 구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7월 파일럿 테스트를 마친 다우기술은 포스코의 EP에 포함되는 웹사이트에 대한 통합 콘텐츠 관리체계를 구축, 효율적인 EP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 향후 EP서비스가 확대되면 기간 시스템과 CMS를 연동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브릿지(대표 엄상문 http://www.ibridge.co.kr)도 최근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인 골든브릿지에 자사의 CMS인 매트릭스CP를 공급했다. 골든브릿지는 효율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신속한 정보 수집 및 통합을 위해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과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각각 구축하고 이를 웹기반의 EIP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매트릭스CP를 콘텐츠 통합서버로 활용하게 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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