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대한민국 인터넷대상>KTF·잡코리아 2년 연속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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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희망을’

 최근 정보기술(IT) 산업의 세계적 침체 상황속에서도 국내 인터넷 업계는 뉴비즈니스의 발굴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등 경영역량 개발에 역점을 둬 왔다. 이에 따라 IT산업의 근간이 되는 벤처업계 역시 붕괴를 논하는 상황속에서도 혹독한 옥석 가리기를 거쳐 우리 경제를 짊어지고 갈 차세대 주자로서 체력을 다지고 있다.

 17일 한국능률협회메니지먼트는 ‘2002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수상업체를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은 △경영분야 △상거래분야 △솔루션분야 △경영자분야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선정됐다. 현대모비스가 경영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상거래분야서는 KTF, 국민신용카드, 대신증권, 우리은행 등이 각 부문별 대상을 차지했다.

 ◇인터넷 경영분야=이 분야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이 인터넷을 활용해 어떻게 전사적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향상시켰는지를 평가했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의 e비전 전략과 경영프로세스별 개선성과 등을 서류심사, 현장방문조사, 종합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업 전략이나 기업내 인터넷 활용 및 개선을 바탕으로 우수한 성적을 낸 기업으로 현대모비스가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인터넷 상거래분야=이번 4개 시상부문 중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분야다. 총 6개 부문으로 분류된 상거래분야는 가장 많은 기업이 후보군으로 선정됐으며 평균점수도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높았다.

 시상내용을 살펴보면 KTF가 지난해에 이어 무선인터넷 부문에서 2년연속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대신증권, 국민신용카드, 우리은행 등이 부문별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상거래분야 심사는 인터넷을 이용해 신규사업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웹을 통해 얼마나 참신한 방식으로 제시했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 결과 SK생명보험, 하나로드림, 대교, 잡코리아, 예스24 등이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특히 온라인 구인·구직 전문업체인 잡코리아는 작년에 이어 2년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솔루션 분야=어떤 기술을 개발하고 보유중인지를 평가하는 솔루션 분야서는 인터넷 eBI솔루션 업체인 양유미디어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 최우수상 대상업체 없이 시상이 이뤄진 솔루션 분야는 향후 인터넷 기술혁신 분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할 때 보다 많은 기업의 육성과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경영자 분야=개인별 시상에 해당하는 경영자 분야에서는 시상 결과, 대상 수상업체의 CEO와 CIO들이 상을 고루 나눠 가지게 됐다.

 능률협회매니지먼트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02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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