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S그룹, 커니솔루션 설립해 IT컨설팅 시장 본격 진출

　미국계 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인 EDS가 IT컨설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국EDS그룹의 전략·경영컨설팅 부문 자회사인 에이티커니(ATKearney )의 정영환 사장은 “최근 본사차원에서 IT컨설팅 수행을 위해 ‘커니솔루션(Kearney Solutuon)’를 설립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시장에서도 본격적인 IT컨설팅 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커니솔루션은 경영·전략 컨설팅을 수행해온 에이티커니와 IT서비스·솔루션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해온 EDS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협업하게 될 것”이라며 “IT컨설팅 사업에 새로 진출하게 됨으로써 에이티커니와 EDS는 순수 전략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운영까지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사업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설립된 커니솔루션은 이미 IT컨설팅 프로젝트 수행에 착수한 가운데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커니솔루션은 한국 시장에서 에이티커니코리아 및 EDS와 협력해 IT컨설팅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커니솔루션이 PwC컨설팅·액센츄어·베어링포인트(옛 KPMG컨설팅)·딜로이트컨설팅 등 글로벌 기업 ‘빅4’가 주도해온 국내 IT·종합컨설팅 시장에 신규 가세함으로써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컨설팅부문의 에이티커니와 제품 수명주기 관리부문의 PLM솔루션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EDS그룹은 전세계 60개국에 14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21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