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지불 및 인증 전문업체인 나인포유(대표 유충민)는 윈도 미디어 기반의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서비스인 ‘MyDRM(http://www.mydrm.co.kr) 서비스’를 시작한다.
MyDRM은 ASF, WMA, WMV 등 윈도 미디어 파일을 암호화해서 라이선스 권한을 제어해 주는 것으로 사용자의 파일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즉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날짜·재생 횟수를 비롯, 휴대형기기로 전송하거나 CD로 제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MyDRM은 녹화 저장된 파일도 암호화돼 있어서 라이성스 없이는 파일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다른 DRM 서비스와 달리 원천적인 콘텐츠 보호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또 윈도 미디어 기반이기 때문에 콘텐츠 회사들은 한 번만 인코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도 별도 프로그램 없이 사용 가능하다.
MyDRM은 무료·프로모션·샘플·판매용 네가지 형태로 구분되며 우선 콘텐츠 회사를 대상으로 기존에 제작돼 있는 미디어 파일을 암호화해 주는 ‘MyDRM 인코더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콘텐츠 회사 이외에도 1개월 무료 체험서비스를 신청해서 직접 라이센스 발급을 제어해 볼 수도 있다.
나인포유는 앞으로 MyDRM을 어도비, 리얼미디어 등 기존 미디어 파일에 대한 저작권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발하는 한편, 미디어 포맷도 계속해서 추가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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