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TV처럼 작동하는 오락성이 뛰어난 신개념의 PC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HP가 최근 공개한 이 PC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소프트웨어인 ‘윈도XP 미디어센터’를 내장한 것으로, 이전 PC보다 오디오·비디오 등의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HP 미디어센터’라고 명명된 이 제품은 무엇보다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또 TV프로그램이나 디지털 음악 등을 자유롭게 녹화·재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HP는 새 PC를 이달말경 1400달러(모니터 제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HP의 한 관계자는 “PC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미디어센터를 내장한 PC가 침체된 PC시장에 활력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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