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업종 전반의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디스플레이 업종 전반의 하반기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민후식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최근 TFT LCD 5세대 라인 증설로 인한 공급과잉과 PC수요 부진 등이 겹치며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하락세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후식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이후 TFT LCD 가격 하락세가 CDT 모니터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TFT LCD 가격은 15인치 패널 가격의 경우 지난 6월 260∼270달러 수준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월 하락했으며 10월에는 200달러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연말까지 160∼17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TFT LCD 모니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대체제인 CDT 모니터 가격이 동반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고 가격하락이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민 연구원은 “주력 제품으로 부상하는 17인치 TFT LCD 모니터의 지난 6월대비 10 월초 시장평균가격이 21%나 하락한 상태라며 이러한 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TFT LCD 모니터 제품 가격의 하락이 4분기에도 지속돼 CDT 모니터의 상대적인 가격 인하 경쟁이 우려된다”며 “관련 업체인 삼성SDI, 삼성전기, LG마이크론, LG전자, 금호전기 등 디스플레이 업종 전반의 실적과 수익성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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