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중 7만대가 넘는 사상최고의 디지털TV 판매기록을 보이면서 사상최고의 특수를 누린 가전업체들이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도 일제히 고선명(HD) TV, 홈시어터, DVD플레이어 등 영상가전의 판촉에 집중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디지털TV를 시장에 확실히 정착시키고 나아가 월드컵기간 중 세계에 과시한 국내 가전기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아시아 국가에 재확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특히 이번 행사가 가을혼수시즌과 겹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특수를 기대하면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이번 부산 아시안게임 공식 파트너로서 부산 사직야구장 옆에 ‘삼성 파워오브 아시아 파빌리온-삼성홍보관’을 운영하고 일반 관람객과 아시아 방문객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의 힘, 아시아는 하나’라는 테마로 제품전시와 판매를 겸하는 삼성 홍보관에는 HDTV 등 디지털TV와 이동전화단말기, 백색가전 등 총 60여개 제품을 전시하고 별도의 판매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부산 아시안게임 기간 중 방문할 많은 거래처 관계자를 초청해 행사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관도 마련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최근 중국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삼성전자는 중국 응원팀 결성과 중국 체육 대표팀 음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각종 마케팅과 아시안게임을 연계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8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중국 대표팀과 후원계약을 맺고 향후 중국 내 신제품 출시광고 때 이번 아시안게임의 금메달리스트들을 모델로 기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국 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혼수가전 판촉전을 실시, 부산 아시안게임 관람티켓을 경품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제 14회 부산 아시안게임 기간에 맞춰 오는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올림픽공원에 배 모양의 디지털 체험관인 ‘X캔버스S호’를 운영하고 있다. X캔버스호는 가로 33m, 폭 18m의 규모로 △홈시어터관 △홈네트워크관 △디스플레이관 △모바일관 등 4개 부문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홈시어터관에는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최고급형 및 고급형 홈시어터패키지 제품이 일반인에게 선보였으며 홈네트워크 체험관에는 인터넷 냉장고를 중심으로 인터넷 가전제품을 연결한 리빙 네트워크 제품이 전시됐다.
LG전자는 특히 디스플레이관에 세계 최초로 개발·시판된 HD급 60인치 벽걸이(PDP) TV 를 전시해 자사가 HDTV 분야에서 선두 주자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LG전자는 프로젝션 TV 구매고객 대상의 응모 이벤트를 개최하고 한국 남자축구가 금메달을 딸 경우 응모한 고객들에게 LG전자 DVD 플레이어(모델명 DVD-B832)를 제공키로 했다.
대우전자(대표 장규환 http://www.dwe.co.kr) 역시 지난 월드컵 때 유통업계와 연계해 가격을 대폭 낮춰 판촉효과를 본 셋톱박스 내장형 HDTV를 다시 한번 집중 홍보하고 있다. 또 하이마트와 공동 마케팅으로 영상가전 판촉확대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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