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대표 유승필 http://www.yuyu.co.kr)와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 http://www.crystalgenomics.com)는 당뇨병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물질을 발견,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가 특허출원한 이 물질은 GSK(Glucose Synthase Kinase) 3β라는 효소를 저해하는 신약으로 로슈·카이론 등 여러 대기업이 발굴한 물질과는 다르며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물질은 GSK 3β의 기능을 저하해 마치 인슐린이 작용하는 것과 같은 신호를 세포에 전달하며 이를 통해 당의 소비를 촉진해 혈당 수치를 낮춘다.
발굴된 신물질들은 유사한 체내 효소의 선택성 여부평가와 동물모델을 통한 약효평가 후 전임상과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이나 노화로 인슐린에 의한 신호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혈당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은 “질환 단백질의 3차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구조단백질체학과 구조화학단백질체학 기반기술을 활용해 짧은 기간에 당뇨질환 치료 신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며 “대기업과 바이오벤처기업의 협력이 결실을 이룬 사례”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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