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97년부터 추진해온 도로명및건물번호(새주소)부여사업의 활용 영역이 크게 확대된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연말까지 70여 도시지역(시·구)에서 완료될 도로명및건물번호부여사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 및 행정 △택배·관광안내·홈쇼핑 △우정 및 일반 분야 등에서 ‘50대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시행방안을 마련해 일반국민 모두가 새로운 도로명및건물번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부문에서는 ‘긴급구조정보시스템’(소방서), ‘범죄분석예측시스템’(경찰청), ‘국가안전관리정보시스템’(중앙재해대책본부), ‘GIS 집배관리시스템’(정보통신부) 등 소방·방범·방재·우정 등 공공부문 정보시스템에 도로명과 건물번호 기본도 데이터베이스를 제공, 활용할 방침이다. 또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표시된 안내도를 제작·배포해 화물운송, 홈쇼핑, 관광안내, 물품 주문·배달시 새로운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정기적인 활용실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행 초기에는 국민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문서나 주민등록주소는 현재 주소를 그대로 사용하고 향후 새로운 도로명과 건물번호가 일반 생활에 익숙해지면 ‘주소’로 전환하는 행정적 작업을 컴토하기로 했다.
총 2320억원(시·군·구당 약 10억원)이 투입될 도로명및건물번호부여사업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선진국과 같이 도로마다 이름을, 건물에는 번호를 부여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전국 145개 도시지역에 이어 오는 2009년에는 전국 89개 군지역에까지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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