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조휘갑 )은 올해말까지 4억원 가량을 투입해 민간의 정보보호 수준 높이기에 나선다.
KISA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경우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조직적인 대응방안을 갖추고 있지만 일반 이용자들은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아 각종 사이버테러에 노출돼 있다고 보고 민간부문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KISA는 3억2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라디오와 TV 등 언론매체를 통해 공익광고를 실시하고,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관련 표어·포스터 공모전을 펼칠 예정이다.
라디오 공익광고는 이미 지난 9일부터 매일 2회씩 모 방송사를 통해 비밀번호 변경 및 바이러스 예방에 관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TV캠페인은 오는 10월부터 전자서명과 해킹, 바이러스 예방, 개인정보보호 등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중으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표어·포스터를 공모, 시상함으로써 정보보호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방침이다.
KISA는 이와 함께 약 7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민간기업 가운데 정보보호활동 우수기업을 발굴해 포상하는 ‘Security Leader in Korea’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미정이지만 닷컴기업과 IDC사업자·ISP사업자 등 각 부문별로 정보보호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ISA는 다음달 초까지 평가지침 및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연말에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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