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후 3차례 무산된 새롬기술 이사회가 27일 오전 10시에 개최돼 경영권 분쟁을 매듭짓는 임시주총 소집 시기 및 안건을 논의한다.
새롬기술 변종섭 팀장은 “오상수, 박준범, 폴유 이사가 참여의사를 확정했으며 오 사장의 경영방침에 반대의사를 표명해온 이우용 이사도 참석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사회의 안건은 임시주총 개최문제와 부사장제 승인, 퇴직자에 대한 스톡옵션 취소, 구조조정 현황 등 내부 경영사항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사회에서 임시주총 일자 및 안건이 결정되면 지난 8월 홍기태 새롬벤처투자 사장의 지분매입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온 경영권분쟁이 다시 뜨거운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새롬기술측은 “오 사장측이 내놓은 일부이사 퇴진 및 신임 안건과 홍 사장측이 내놓은 오 사장 퇴진 안건을 모두 임시주총의 안건으로 올려 표대결을 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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