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처리용 디지털 컬러포토 소재’ ‘DVD 리코더용 채널IC’ 등 전자분야를 중심으로 한 19개 핵심 부품·소재기술 개발에 향후 3년간 총 520억원의 민관 자금이 투입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 공고한 220개 개발대상 핵심 부품·소재기술에 대해 신청 과제 중 엄격한 기술성 평가와 사업성 평가를 통과한 19개 과제를 ‘2002년도 제2차 부품·소재기술 개발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9개 핵심 부품·소재기술 개발에는 향후 3년간 정부지원 228억원, 기업부담 135억원, 투자유치 157억원 등 총 520억원의 민관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이 중 정부자금 99억원을 포함한 308억원의 자금이 우선적으로 연내 투입된다.
19개 과제를 분야별로 보면 전자가 10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화학(5), 금속(2), 자동차(1), 전기(1) 등의 순이다.
산자부는 이에 앞서 2000년 4월부터 시작된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00년 45개, 2001년 75개, 2002년 1차로 25개 과제를 각각 선정해 총 1307억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산자부는 부품·소재산업을 IT·BT 등 신산업과 더불어 21세기 성장주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글로벌 소싱이 가능하면서 세계시장 선점효과가 큰 차세대 핵심 부품·소재기술을 매년 50개 이상 발굴, 민간투자기관과 함께 10년간 2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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