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팝가수 피터 가브리엘의 새 앨범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WMP) 9 포맷으로도 음악팬들에게 다가간다.
MS는 피터 가브리엘의 새 앨범 ‘업(Up)’이 앨범뿐만 아니라 MS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다운로드로도 판매된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피터 가브리엘의 신곡 파일들은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는 WMP 9 포맷으로 돼 있다. 가브리엘의 노래들은 10월 1일까지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나 8일이 되면 라이선스가 만료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앨범을 구입하면 파일들을 CD나 WMP 포맷을 지원하는 다른 음악 재생기에 복사해 사용할 수 있다.
MS는 피터 가브리엘과의 협력을 통해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등 WMP 9의 기능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MS의 온라인을 통한 음악 판매는 MS의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솔루션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시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MS는 디지털 저작권의 보호를 자사 WMP의 주요 장점 중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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