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3(이하 워3)가 출시된지 벌써 두달이 지났고 배틀넷의 워3 세계도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베타토너먼트 단계부터 워3를 시작했던 전지윤 선수(휴먼·21세)가 온게임넷 워3 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고 우승상금 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워3 완벽공략을 읽는 애독자 중에서도 워3 대회에서 상금을 타는 분이 나오길 바라며 오늘은 언데드의 또 다른 전술에 대해서 소개해볼까 한다.
언데드는 RPG의 종족이라는 평가가 많아 전략형, 공격형 게임 운영을 좋아하는 분은 언데드를 잘 하지 않는데 이런 언데드종족을 가지고도 충분히 공격적인 성향의 경기운영을 할 수가 있다. 보통 Altar 즉 영웅이 생산되는 제단을 워3 게임이 시작되면 무조건 가장 먼저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언데드종족은 그럴 필요가 없다. 더블크립트(2Crypt)를 건설하는 것이다. 초반에 약하지만 머리수가 많은 구울을 최대한 많이 생산하는 방식이다.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시작하자마자 3기의 일꾼 중 하나로 크립트를 소환한다.
2. 어콜라이트가 새롭게 생산되면 지구라트(Ziggurat)와 두번째 크립트도 소환한다.
3. 자원이 골드 300, 나무 100이 되면 알타를 건설한다.
4. 두개의 크립트중에서 하나는 구울의 캐너벌라이즈(cannibalize·시체먹기)를 개발하고 구울을 생산한다.
5. 알타가 완성되면 영웅으로 드레드로드나 데스나이트를 생산하고 지구라트를 늘려가면서 최대한 빨리 40/40의 인구수를 확보한다.
이상의 빌드오더는 아주 기본적인 방식이다.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언데드 종족이기에 빌드오더도 생소하거나 특이한 경우가 많다. 위에 소개된 빌드오더도 영웅이 늦어서 나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도 계실지 모른다. 하지만 2크립트에서 쏟아져 나오는 많은 수의 구울을 활용해 사냥도 왕성하게 할 수 있고. 수가 많은 구울로 적을 위협하여 영웅을 잠재우고 죽이는 성과도 종종 얻게 된다.
특히 언데드의 더블크립트 전술을 쓸 때는 알타가 느리고 테크트리가 느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휴먼을 소개할 때 배웠던 더블타운(멀티) 개념의 빠른 멀티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언데드 종족의 센터인 네크로폴리스가 2단계 상태가 되어 halls of the dead가 되면 공격능력이 생기므로 상대방은 언데드 기지로 절대 함부로 올 수가 없다.
이런 방어의 이점을 잘 살려 최대한 공격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것이다. 워3의 스토리를 보면 결국에 서로간 적대시했던 휴먼, 오크와 나이트엘프가 버닝리전의 지배를 받는 언데드군대에 대항하기 위해서 연합을 하는 미션이 나온다. 스토리상의 전개가 그래서일까. 현재 배틀넷에선 언데드 유저가 가장 적다. 워3 대회 16강 명단을 봐도 언데드가 가장 적다.
게임의 세계에선 악의 세력이어도 강하기만 하면 나쁠 것이 없건만 워3의 세계에선 언데드의 최강자를 아직 찾기 어렵다. 자∼, 배틀넷은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창선 게임 해설가 kat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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