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파산보호신청을 한 거대 통신기업인 월드컴이 최근 유럽지역 전체 직원의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000명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회사인 월드컴은 또한 판매나 운영부문의 인력 감축도 배제하지 않았다. 2003년도 사업을 위해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공공연하게 밝혔다. 이번 조치로 영국의 리딩과 케임브리지 지역의 월드컴 직원 750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전체 월드컴 직원 8500명 중 영국 직원은 3200명에 달한다. 월드컴의 유럽 지사는 지난 7월 파산보호법 11조를 신청한 모회사인 미국 월드컴의 심각한 자금유출에 대한 여파로 현재 곤경에 처해 있는 상태인데 올해 3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돼 간신히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2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자본과 그밖의 운용자금을 지출해야 하는 실정이다. 당초 월드컴은 단기수익을 끌어올리려는 속셈으로 38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잘못 처리한 후 파산보호 11조를 신청했다. 이후 22억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잘못 계산됐음이 추가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월드컴 유럽 대변인은 “미국 월드컴의 비용처리 잘못은 유럽과 관련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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