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월드]미국-마이크서 반주가 `술술` 해외서도 선풍적 인기

사진; 한국업체 엔터테크의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인 ‘매직싱’은 편리성과 함께 뛰어난 기능을 제공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머큐리뉴스의 기자가 우연히 사용해 본 한국업체의 마이크형 노래방 기기에 대해 극찬해 눈길.

 머큐리뉴스의 리바이 서마게이세이 기자는 엔터테크가 제조한 마이크형 노래방기기인 ‘매직싱’이 테이프나 CD를 비롯해 별도의 음악장비가 필요없어 편리한 데다 음질도 좋고 신곡도 추가할 수 있는 뛰어난 기기라고 추어올렸다.

 다음은 세마게이세이의 매직싱 사용 소감.

 부모님께서 서울의 엔터테크(http://www.enter-tech.com)가 제조한 매직싱 비디오 마이크를 구입하셨다. 이 기기는 마이크로 칩에 음악을 저장했기 때문에 테이프나 CD, 커다란 음악장비가 전혀 필요없다. 이 마이크 노래방 시스템은 마이크와 TV에 연결하는 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매직싱 비디오 마이크는 휴대가 가능해 아파트 밖으로 갖고 나갈 수도 있다.

 매직싱은 노래가 끝나면 점수를 매겨주는 데 노래 점수는 얼마나 큰 소리로 노래를 불렀는가와 박자가 얼마나 잘 맞았는가에 의해 매겨지며 반드시 얼마나 좋은 목소리로 불렀는가에 의해 점수가 계산되지는 않는다.

 매직싱 비디오 마이크만큼 휴대가 간편한 노래방 기기는 흔치 않다. 휴대형 노래방 기기가 아무리 작아봐야 휴대형 전축만하다. 가격이 50달러 밖에 되지 않는 노래방 기기도 있지만 음질은 그리 좋지 않다. 독립형 노래방 기기는 대부분 마이크 잭이 설치된 전축이나 같다. 이런 기기는 테이프, VCD, CD+D, DVD 등을 재생한다. CD나 DVD는 1장당 9∼20달러 정도다.

 개당 349달러인 매직싱 마이크에는 노래 800곡이 담겨 있다. CD 넣는 곳은 없어도 음질은 TV 스피커가 괜찮다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매직싱 마이크에는 노래가 담긴 칩 1개를 넣을 수 있으며 한번에 최대 3개의 칩을 넣을 수도 있다. 노래 칩은 개당 150달러 정도다. 마이크도 150달러면 추가로 살 수 있다.

 엔터테크의 프라이데이 김은 매직싱 마이크가 전세계적으로 10만개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노래방 기기 판매회사 대부분은 웹 사이트를 통해 매직싱을 판매하고 있다. 부모님께서 이 기기를 샀던 노래방 기기점과 같은 소규모 동네 노래방 기기 점포도 매직싱을 판매한다.

 매직싱 마이크에 담긴 노래 선곡도 꽤 좋았다.

 매직싱 마이크는 자의적으로 점수를 매기는 것 같은 측면도 있지만 분명 여러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매직싱 마이크는 설치가 간편해 5분만에 설치를 끝낼 수 있다. 오디오와 비디오 케이블을 TV에 연결한 뒤 TV를 비디오 모드에 맞추고 마이크의 전원을 켠 뒤 노래책에서 노래번호 4자리 수를 골라 단추를 누르자 노래가 즉각 흘러 나왔다.

 매직싱 마이크가 좋은 또 다른 점은 노래 자막과 함께 나오는 TV 화면이 건전하다는 점이다. 노래방 업소에서 볼 수 있는 어지러운 MTV 비디오 화면이나 선정적인 화면은 전혀 없다.

 매직싱에는 AC 어댑터가 딸려 나오지만 AA 배터리 4개를 넣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마이크는 노래의 키를 조정하거나, 에코를 추가하거나 빠르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다른 노래가 연주되는 동안 TV 화면에서 노래 목록을 볼 수도 있다.

 이 기기에는 일시정지 버튼이 있어 만약 티나 터너처럼 노래 부르다가 화장실에 다녀와야 할 경우 이 버튼을 눌러 노래를 정지시킨 뒤 돌아와 나머지 노래를 부를 수 있다. 일시정지 버튼을 사용해도 노래 점수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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