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청이 산·학·관 협력을 통해 구내 상권을 세계적인 상권으로 육성한다.
남대문·명동·동대문·평화시장 등 22개의 대규모 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구는 일일 유동인구가 외국인을 포함해 300만명에 이르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특구이지만 30년전 경영방법을 답습하고 있어 국제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중구청은 숭의여자대학 및 중구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장기 정보화전략을 본격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숭의여자대학은 우선 3차원 사이버 상점을 개발해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산하 지역정보센터를 통해 각종 산학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상공인에 대한 정보화교육 강화와 학생들의 우수 작품 상품화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중구청 역시 사업에 필요한 시설 및 운영비를 지원하고 중구상공회에 대한 각종 행정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숭의여자대학 인터넷정보과의 구건서 교수는 “대학의 전문지식을 구청의 행정력과 합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바람직한 발전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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