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대표 서경배 http://www.pacific.co.kr)이 1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태평양종합산업과 합병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양사 시스템의 통합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화장품용기를 생산하는 태평양종합산업이 올 초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하려고 준비했으나 그룹사 차원에서 보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태평양의 한 관계자는 “제품성격이 달라 당분간 시스템은 별도로 운영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도 “컨설팅 이후에 통합작업을 논의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태평양종합산업의 시스템은 중소형컴퓨터를 서버로 사용하는 등 규모가 작아 시스템통합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평양은 이날 디자인 개발 및 고급 재료 생산이 중요해짐에 따라 비용과 시간 절감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양사가 함께 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외국 화장품 업체의 국내 진출에도 대비하기로 했다고 합병배경을 설명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중심도시 꿈꾼다…용인시, 이동신도시 본격화
-
2
'AI 지각변동' 中딥시크 창업자는 본토 출신 40세 컴퓨터전공 펀드매니저
-
3
엔비디아, 中 AI 딥시크 등장에 846조원 증발
-
4
김해공항 에어부산 항공기서 불…인명 피해 없어
-
5
트럼프, '한국산 세탁기' 언급…“관세 안 내려면 미국 공장 지어야”
-
6
유출된 아이폰17 에어 후면 패널 보니… “카메라홀은 하나”
-
7
올가을 출시 아이폰17… '루머의 루머의 루머'
-
8
국민의힘, 마은혁 재판관 미임명 위헌 여부에…“헌재, 신중히 접근해야”
-
9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선반 속 물체' 주목
-
10
ASML, 지난해 매출 283억유로…“올해 매출 300억~350억유로 전망”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