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물책임(PL)법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최근 일선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PL보험 가입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관을 통한 단체보험서비스가 속속 시행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LG화재해상보험·현대해상화재보험·동양화재해상보험 등 3개 손해보험사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 이달부터 협회 회원사들로부터 PL단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선 수출입업체는 협회를 통해 단체보험에 들 경우 개별가입보다 20∼28%까지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협회는 이번 단체보험 가입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PL 위험진단 및 자문 등의 서비스를 3개 손보사와 공동으로 회원사에 제공한다.
한편 이에 앞서 한국전자산업진흥회도 LG화재·삼성화재·쌍용화재 등과 PL 단체보험 업무협약을 체결, 개별가입보다 최고 30%까지 보험료를 절감시키고 있다.
이밖에 각 시험연구소들 역시 PL 단체보험 가입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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