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VoIP)업체 사장들은 해외 출장 중.’
큰사람컴퓨터 이영상 사장은 지난 3주 동안 미국에 머물며 본의아닌 ‘타향살이’를 하고 4일 귀국했다. PC통신시대의 히트작인 ‘이야기’프로그램을 만들어낸 이 사장은 ‘기술통’답게 미국에 머물며 일본의 인터넷전화서비스 망 확충을 위한 기본 장비 구입과 테스트, 그리고 현지법인의 기술인력 채용 및 교육을 해결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공동대표인 장택수 사장은 “기술인력을 늘려 미국 법인을 확장하고 일본 법인이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솔루션에 가입자인증(CID) 솔루션을 구축해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어 이 사장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모브리지 최찬규 사장도 3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 1주일간 머무른다. 최 사장은 “정부가 인터넷전화에 번호를 부여하는 등 활성화정책을 펴고 있어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일본 법인의 서비스에 새로운 솔루션을 추가하고 전략파트너와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며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를 일본에서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께 미국을 방문해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합의한 무한넷코리아 박명흠 사장은 추석 이후인 23일께 합작법인의 서비스 개시에 맞춰 미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새롬기술의 오상수 사장도 미국 다이얼패드, 다이얼패드재팬과 관련한 해외사업전략 수립을 위해 수시로 외국에 드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현지법인장을 국내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애니유저넷(대표 송용호)은 AOL재팬의 전 사장으로 현재 애니유저재팬의 사장을 맡고 있는 히베마루 사토씨를 이번주 금요일 초청해 일본법인 서비스 개시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애니유저넷 송용호 사장은 “국내 인터넷전화업계에 몇몇 악재가 겹친 데다 시장활성화가 늦어지기 때문에 여러 업체가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이라며 “일본이나 미국 시장에서 각 업체들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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