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손잡고 내년부터 신약 개발을 위한 바이오인포매틱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여개 제약 및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신약 연구에 필수적인 바이오인포매틱스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3년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바이오인포매틱스는 컴퓨터를 활용해 인간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는 기술로 방대한 유전 정보 및 과거 연구 성과를 분석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한다.
경제산성업과 민간기업들은 각각 120억엔 정도의 연구개발 비용을 부담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참여 조건에 제한은 없으며 프로젝트에 참가한 기업은 연구 분야에 따라 컨소시엄을 형성하게 된다. 현재 NTT데이터·NEC 등의 IT기업, 바이오 및 의료장비 전문업체 시마주, 미쓰비시화학 등의 대기업과 바이오 관련 신생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우선 IT와 바이오 기술을 결합, 유전자의 특징과 단백질의 구조 등을 밝히는 첨단 연구장비 개발을 추진한다. 또 질병으로 손상된 생체 조직의 세포와 유전자를 처리·분석하는 기술도 연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종 실험 결과를 저장·관리해 향후 신약의 효과 검증 등에 활용한다.
프로젝트 참여 주체들은 데이터 및 관련 소프트웨어·장비의 사용법을 표준화해 누구나 쉽게 관련 정보에 접근, 연구에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히타치와 IBM재팬은 최근 제휴를 맺고 다케타화학·야마노우치제약·에이사이 등의 주요 제약업체에 대한 바이오인포매틱스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본지 8월 24일자 20면 참조
바이오인포매틱스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이들 대형 제약업체와 IT 기업들은 독자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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