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적외선(Ir) 등 차세대 m커머스 지불결제 인프라를 놓고 갈등을 벌였던 통신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표준화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통신사업자들은 m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결제단말기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지난달 30일 정통부 관계자, 통신업계 임원 등은 정통부 회의실에서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를 위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표준화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표준 결제단말기를 보급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앞으로 수시로 만나 표준화에 대한 이견을 좁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통부와 업계는 일단 오는 9일 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각 사업자들의 사업 계획과 입장을 공유했으며 앞으로 계속 모임을 갖고 세부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F는 지난 4월 정통부의 중재로 결제단말기 표준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양측의 갈등으로 모임이 중단됐다. 본지 4월 23일자 9면 참조
통신사업자들이 표준화 관련 논의를 시작함에 따라 사업자간 과당·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시장 확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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