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계열 오픈타이드코리아가 IT서비스 및 종합컨설팅 시장 공략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웹에이전시에서 컨설팅회사로 탈바꿈한 오픈타이드코리아(대표 이후연)는 최근 조직 역량을 강화하며 대내외 프로젝트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등 컨설팅사업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우수 컨설턴트 확보와 삼성그룹 프로젝트를 통한 대외사업 확대, 외국계 컨설팅업체와의 제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PwC컨설팅·액센츄어·딜로이트컨설팅·KPMG컨설팅 등 IT·종합컨설팅 분야의 빅4 업체들과 같은 대열에 오르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우수 경력직 컨설턴트 영입활동은 IT·종합컨설팅업체들을 통틀어 단연 돋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직원규모가 60여명이던 이 회사는 연초 캡제미니언스트&영 출신의 컨설턴트 20명 가량을 영입했다. 또 지난달에만 ‘빅4’ 출신의 컨설턴트 20여명을 새로 뽑았다. 조만간 에이전시닷컴의 웹 컨설턴트도 새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8월말 현재 인원은 110명으로 지난 3월 조직개편 때보다 배 이상 늘어나게 됐다. 또 연말까지는 40명 정도를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오픈타이드코리아 측은 “인력 대다수가 글로벌 컨설팅 ‘빅4’ 출신으로 실무경험을 갖춰 경쟁력이 높다”며 “컨설턴트들도 삼성그룹내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갖기 위해 입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오픈타이드코리아는 최근 삼성캐피털의 기업프로세스혁신(BPR) 프로젝트 컨설팅을 완료하고 고객관계관리(CRM) 프로젝트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삼성카드의 웹 사이트 연계·프로모션 컨설팅 프로젝트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인터넷통합 전략 컨설팅에 나선 가운데 오는 10월부터는 삼성전기 IT컨설팅 프로젝트에 착수키로 하는 등 전자분야 컨설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솔루션 기반 컨설팅분야에서도 외국계 업체들이 장악한 전사적자원관리(ERP)컨설팅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외국계 중견 종자회사인 세미니스의 ERP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께 국내 중견 제조기업의 ERP 구축프로젝트도 개시할 예정이다.
오픈타이드코리아의 이후연 사장은 “고객이나 영업력 측면에서 국내 진출한 글로벌 컨설팅회사들에 밀리지 않는다”며 “사업역량을 강화해 PwC컨설팅이나 엑센츄어와 같은 ‘빅 4’형 IT·종합컨설팅 업체로 발돋움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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