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김근·이하 한컴 http://www.haansoft.com)가 외산 사무용 프로그램과 동일한 기능을 갖추고도 가격이 60% 가량 저렴한 한컴 오피스 신버전을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오피스 시장에 토종 제품의 돌풍이 기대되고 있다.
한컴은 최근 넥스소프트(대표 이상근 http://www.nexsoft.co.kr)의 국산 스프레드시트인 ‘넥셀’을 탑재한 새로운 한컴오피스 제품을 오는 10월 9일 정식 출시하기로 확정했다.
한컴은 지난 96년 사무용 프로그램인 한글오피스96의 첫선을 보인 이래 97년 한컴오피스97, 2001년 한컴오피스V 등 두 차례에 걸쳐 신제품을 발표한 것 외에는 기능이 크게 달라진 오피스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이번에 한컴이 출시할 새로운 한컴오피스는 무엇보다 기존에 채택해온 로터스노츠의 외산 스프레드시트를 넥스소프트의 국산 스프레드시트인 ‘넥셀’로 교체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컴은 그동안 로터스노츠 스프레드시트를 국내 상황에 맞게 개발해 ‘한컴시트’라는 이름으로 판매해왔으나 고급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 미비한데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셀과의 호환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반면 넥셀은 엑셀과 거의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기존 엑셀 사용자도 접근이 용이할 뿐 아니라 문서간 호환이 자유자재로 이루어진다. 가격도 기존 한컴오피스 제품 가격인 16만5000원과 유사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60만∼7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MS오피스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이번에 출시되는 한컴오피스에는 워드프로세서 새로운 버전인 아래아한글2002SE와 국어·영어·중국어·일어 등 9종의 한컴 사전등이 포함된다.
한컴 관계자는 “10월에 선보일 한컴오피스는 단순히 버전업 제품이 아닌 아주 새로운 한컴오피스 제품”이라며 “우선 MS가 독점하고 있는 오피스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제 사용으로 연계시키는 일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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